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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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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역사적 황새 번식지 부활을 꿈꾸다.
작성자김수경 작성일2018.12.25 조회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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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황새가 살았던 마을! 대술면 궐곡리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궐곡리 황새 가족을 방사하기 위해서 황선봉 예산군수, 남영숙 원장을 비롯하여 대술초 어린이들, 대술면 궐곡리 마을 주민, 창녕 따오기 마을 어린이들 100여명이 참여하였다.

궐곡리 황새 가족은 어미 2마리와 새끼 5마리 대가족이다. 올해 3월 4일부터 12일까지 알 5개를 산란하여 4월 8일부터 아기 황새 5마리가 부화되었다. 한 배에 2~4마리를 키우는 것이 보통인데, 5마리를 모두 부화시키고, 모두 건강하게 성장한 것은 특별한 경우이다.

이곳에서 황새를 사육하는 김중철 씨(79)는 10살 때 쯤 야생 황새를 보았다. 집 뒷산에 있던 아름드리 소나무에 둥지를 틀었던 황새 부부를 기억한다. 김중철 씨는 황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황새를 키워왔다. 그의 정성 덕분에 황새 가족들은 건강하게 지낼 수 있었다.

7월 18일 오후 2시 7마리의 황새를 한 마리씩 순서대로 방사하였다. 아빠 황새(영황, 2002년생), 엄마 황새(순황, 2003년생), 아이 황새(궐곡, 희망, 청정, 아름, 태극) 순으로 방사되었다. 방사 상자를 열 때마다 황새들은 힘찬 날개 짓을 하며 나왔다.

처음 야생으로 나온 아빠 황새는 멀리 날아올랐다. 나머지 가족들을 뒤로 하고 처음하는 넓은 세상 구경에 흠뻑 빠진 듯 했다. 엄마 황새들은 아이들 곁을 지키며 방사장 앞 먹이터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아이 황새들은 신기한 듯 부리로 콕콕 물속을 찌르며 습지 여기저기를 탐색하였다. 메뚜기, 물방개를 톡톡 잡아서 부리 속으로 털어 넣었다. 새로운 놀이터에 신난 어린 아이처럼 깊은 물속에서 헤엄도 치고, 겅중겅중 걷기도 하는 등 즐거워보였다. 처음하는 높은 비행도 제법 솜씨가 좋았다. 아이 황새들은 걸림이 없는 하늘에서 맘껏 비행을 즐기고 인근에 설치해 둔 둥지탑에 사뿐히 내려앉는다. 지켜보던 마을 주민들은 “어이우 저 녀석들 잘 나네~ 날개를 펼치고 나는 모습이 아주 멋스럽네~ 잘 살아라~”하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어린 황새들은 대술면에서 1개월 정도 머물다가 다른 곳으로 여행을 떠날 것이다. 어미 황새들은 대술면 궐곡리에서 터전을 이루고, 야생에서 새로운 둥지를 틀 것이다. 예산군 광시면에 이어 옛 번식지 대술면에서 황새 번식쌍이 잘 정착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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